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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에서 비전으로 새로운 교회 한홍 목사님 QT칼럼

by White James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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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고 푸른 5월이 지나는 중에~ 벌써 2025년도도 중반을 향해 가고 있고 긴팔이 반팔이 되어 상반기를 정리하고 하반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5월을 달리는 중에 살아온 5개월을 돌아보고 향해 나가야 할 남을 날을 기대하며 힘을 낼 수 있도록 목사님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야심에서 비전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직전에 야고보와 요한 형제가 은밀히 주님께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주님의 나라 힘하실 때 저희들을 주님의 오른편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 신앙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된 초보도 아니고 3년이나 주님을 따라다닌 제자가 주님이 몇 번씩 십자가에 대해 말씀하셨는데도, 심지어 방금 전에 거룩한 성만찬도 하고 나서 이런 어이없는 요청을 했다는 것이 충격적입니다. 가슴속에 세상적 욕심이 가득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메시기를 들어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야고보 요한 형제의 문제는 첫째 잘못된 보상 심리였습니다. 자신들의 젊음을 주님께 바치고 함께 춥고 배고픈 시절을 거쳤으니, 주님이 왕이 되시면 1등 개국공신으로 보상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이미 주신 은혜를 다 갚을 길이 없습니다. 십자가는 이미 우리가 차고도 넘치는 보상을 받았음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둘째로 이들은 비교 의식에서 비롯된 자리두품을 하고 있었습니다. 죄인인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본능적으로 남보다 더 높고 좋은 자리에 가려는 욕망이 꿈틀거립니다. 야고보 요한은 함께 고생한 동료들과 다 함께 주민 곁에서 기뻐하는 것으론 만족하지 못하고, 개국공신 중에서도 1등 개국공신이 되길 원했습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경쟁하게 하고 자리다툼 하게 만드는 세상의 영에게 그들은 휘둘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픽사베이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은 세상의 리더십과는 다른 원리로 움직인다고 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할 것" 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도 인간의 육체를 입이시고 이 땅에 오셔서 섬김의 삶을 사신 예수님 자신이 그 표본이셨습니다. 겸손한 자는 남을 섬기는 자요, 교만한 자는 섬김을 받고자 하는 자입니다. 신구약 성경을 살펴보면, 그리고 교회의 2천 년 역사를 살펴보면 하나님께서는 항상 겸손한 사람들을 사용하셨고 교만한 자들을 무너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 질서는 높을수록 낮아지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야고보 요한 형제의 어머니가 아들들을 높여 달라는 요구를 예수님께 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도 우리 아이들이 예수 잘 믿어서 세상적으로 남보다 성공하게 해 달라는, 욕심 가득한 기도를 우리 아이들을 위해 드리고 있지 않나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요한의 어머니는 아들 요한과 함께 주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바로 그 자리 그 골고다 언덕에 서 있었습니다. 모자는 십자가의 주님을 보면서 자신들이 가졌던 인간적 야심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체험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이용해 출세해 보려던 그 어줍잖은 욕망은 십자가의 사랑 앞에서 부서져 버렸습니다. 갈보리 주님 십자가는 불순한 동기로 주님을 따랐던 우리를 전신 차리게 합니다. 주님에게 헌신한 것만큼 이 땅의 축복으로 보상받으려 했던 그릇된 욕심도 무너뜨립니다. 십자가는 이미 우리가 충분히 보상받았음을 알려 주는 은혜의 감동입니다.

 

교만은 노력해서 없어지는 게 아니라 갈보리 십자가 앞에 설 때 부서집니다. 겸손은 노력해서 갖춰지는 게 아니라 갈보리 십자가의 보혈을 통과할 때 생겨납니다. 야심은 교만한 자가 꾸는 세상적 꿈이고, 비전은 겸손한 자가 꾸는 하나님의 꿈입니다. 야심에서 비전으로 가는 거룩한 터닝포인트 그것이 바로 주님의 십자가입니다. 부모나 자녀 모두 십자가에서 새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어느 수줍음 많던 남자 중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교회에 갔습니다. 예쁜 여자 아이들이 많다고해서 그 교회 친구가 반 학생들을 이끌었습니다. 예쁜 여자 친구들, 예쁜 여자 선후배들~ 당장 등록했고, 매주 예쁜 여학생들을 본다는 생각에 열심을 다해 다녔습니다. 글쎄요. 예쁜 여자 학생들을 만나는 것들이 그 당시 중학생이었던 제게는 커다란 관심사였고 별다른 목적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수련회를 갑니다. 찬양대를 섬깁니다. 아침에 QT를 위해 등교 전에 교회 향합니다. 고등부가 됩니다. 대학생이 됩니다. 군입대를 합니다. 취업을 합니다. 결혼을 합니다. 아이들 양육합니다. 양육을 위해 노력합니다. 

 

어느새 저는 이 모든 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중보를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엔 기도 부탁을 하고 매주 열심을 내어서 예배를 드리고 아이들과 함께 가정 예배도 드리고요. 야성에서 비전으로.....

 

제 인생과 살짝 겹쳐 보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도와주시고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그 계획 가운데 실행할 힘과 여건을 만들어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확신하고 남은 인생을 비전을 향해 노를 젓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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